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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1091

오늘은 경해의 주도를 깨우치리... 기울경 바다해 바다를 들어도 보고 바다를 기울여 보고 바다를 비워도 보고 오늘 바다가 예전 바다와 다름이 있던가? 호걸의 그 자리에 내가 있을 다름 호걸이 기울였던 경해의 도는 따를 길이 없어 아득하기만 하여라. 호방함으로 털어버릴 한잔에 털썩 주저 앉으니 경해의 주도는 따를 길이 없어라. 2017. 7. 16.
사청사우(乍晴乍雨) 김시습 - 비가오니 어수선한 마음 사청사우(乍晴乍雨) 김시습乍晴還雨雨還晴 사청환우우환청天道猶然況世情 천도유연황세정譽我便是還毁我 예아편시환훼아逃名却自爲求名 도명각자위구명花門花謝春何管 화문화사춘하관雲去雲來山不爭 운거운래산부쟁寄語世人須記認 기어세인수기인取歡無處得平生 취환무처득평생 비 오다 개고 그러다 비 오고김시습(비가 오니 어수선한 마음) 잠깐 개었다가 다시 비오고 비 오다 다시 개고하늘이 이치도 이렇게 움직이는데 하물며 세상의 마음이야나를 칭찬하더니 돌아서서는 헐뜯고이름나기를 물리친다더니 스스로 구하는 구나꽃이 피고 진들 봄이 어찌 관장하며구름이 나가고 오는 것을 산이 어찌 다툴까세상 사람에게 이 말을 이르노니 반드시 적어두라즐거움을 취하라. 평생 얻을 곳이 없나니... 2017. 7. 11.
수작 짐작 작정 무작정 작량 참작 대작 자작 개수작도 참작해야 한다. 못하니까 자작한다. 동네에서 하루 놀고 하루 쉬며 살아가시는 팔자 좋은 엑스맨이 만나자하는 술자리가 있었다. 이야기의 핵심은 한 재산 물려받은 엑스맨의 돈과 한갑부의 저급한 기술력이 만나 그림 한 장 크게 그려보잔다. 큰 그림은 더 빅 픽처(The Big Picture)에 The 정도는 붙여줘야 화끈하게 커 보인다.이런 큰 그림의 이야기를 들어 얇은 귀의 가벼움을 이겨내지 못할 때 생각나는 말이 있다. 수작(酬酌) 수작의 “수”는 ‘잔 돌릴 수’ ‘술 권할 수’, “작”은 ‘술 따를 작’ ‘잔질할 작’이다. 건배를 외치고 잔을 부딪치며 술을 권하는 것이 수작이며 술잔을 주고받는 모든 행동이 수작이다. 그런데 이런 정도의 수작 말고 조심해야 하는 수작이 있는데 그게 바로 개수작이다.. 2017. 7. 4.
청주 금천동 끝내주는 감자탕 "옛정" 흡입하게 될 겁니다. 금천동에서 끝내주는 감자탕 집 하나 찾았습니다. 맛있는 감자탕을 찾기 위해 전혀 노력하지 않았고 금천동서 일하다 점심 먹을 데를 찾는데 언제나 그러하듯 눈에 들어오는 가정집 백반 찾아 헤메다 얻어 걸린 맛집 입니다. 들어가 앉아 백반 먹으려 "밥 주세요 4명"을 외치다 말고 옆자리 다른 손님이 먹는 감자탕으로 눈길이 가더군요. 그래서 메뉴 급 수정 감자탕 주문했습니다. 결국 백반 먹으러 들어가서 감자탕 먹고 나온 집 입니다. 감자탕 국물이 끓어 넘치는 모양이 어찌나 군침 돌게 하던지 결코 그 유혹을 이기지 못했지요. 감자탕 준비되는 동안 음식과는 전혀 관계 없는 아기자기함을 감상했습니다. 물론 끓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에도 ... 스마트폰 화면이 아니고 벽에 눈길을 돌릴수 있는 식당이라는 .. 2017. 6. 23.
전국 막걸리 지도 전국 막걸리 지도 앞으로 마셔야 할 막걸리가 이리도 많으니... ^^ 2017. 6. 11.
석파란 석파의 묵란도를 보며 인생의 힘을 얻는다. 권불십년 말처럼 조선의 십년을 지켰던 사내.역사에서는 허물이 많다 하지만. 백성을 위해 세운 그 공 또한 낮지 않은 사내왕족임에는 분명하나 상가지구.초상집의 개새끼그 사내의 묵란도를 보면서 인생의 힘을 얻는다.분명 석파의 난 이건만.... 이리 다른가?전주 이가 피가 섞여 왕족이 분명하나...스스로 흐느적 꺽이여 아래를 보니... 그 곳이 내 자리....동심지언 기취여란(同心之言 其臭如蘭) 주역(周易)계사상(繫辭上) 의 二人同心하니 其利斷金이요, 同心之言은 其臭如蘭이라.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이니 그 날카로움은 쇠를 끊어낼것이요. 하나의 마음에서 나오는 말은 그 향기로움이 난과 같으리라.같은 마음에서 나오는 말의 향기로움이 군자의 향이라... 너와 내가 같은 마음 같은 말을 쓰는 군자이니 군자의 말에는 .. 2017. 3. 17.
비가 오면 생각나는 막걸리 비가 오면 생각나는 막걸리 개사자는 한갑부 노래도 할지 모름?. 노래는 잘 아는 그때 그 노래로... 1절 비가 오면 생각나는 막걸리 언제나 마셔왔던 막걸리 소주의 즐거움을 몰래 감추고 푸짐함을 못 잊어서 가덕 막걸리 외로운 가슴에다 한사발 부으면 위로하여 힘이 되는 덕산 막걸리 쩐지라는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오늘은 어디에서 퍼 마실까 쏘+막걸리 한번쯤은 생각해 볼까 비 오면 쩐지고픈 청주 막걸리 2절 비 오니 생각나서 폰 때렸지 비 오는날 젤 고픈게 뭐냐고 소주 보다 더 고픈게 막걸리 라며 나오라고 지랄하는 진짜 내친구 정 고픈 마음에다 사발을 더하면 의리라는 위대함의 대포막걸리 정구지전 더 시키믄 안 되겠지 오늘밤은 뭐 할건데 더 시키나 날 새도록 같이 퍼야 진짜 친구지 비 오면 쩐지고픈 공짜 막걸리.. 2017. 2. 22.
청주 수제 잼집 - 달콤마녀디저트 수제잼이나 수제청 만드는 집 입니다. 차 한잔을 마셔도 빵 한 조각을 씹어도 정성을 들인 음식은 뭐가 달라도 다른가 봅니다. 먹을만한 집이 아니라. 잘 하는 집 입니다. 전화하고 가야 편합니다. 달콤마녀디저트 010-8980-3142 올해 명절 선물은 이걸로 하려고 합니다. ^^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38542991 2017. 1. 12.
단술 쓴술 술에는 단술도 쓴술도 있다.아무리 좋은 술아무리 비싼 술아무리 좋은 술집아무리 예쁜 아가씨아무리 친한 친구가 잔을 쳐줘도 단술도 쓴술도 있다.인생이 달면 단술이 되고인생이 쓰면 쓴술이 된다.그런데그런데아무리 날짜를 헤아리고 헤아려도... 내 산수로는 쓴술이 매일 같다. 쓴술 단술 몸뚱아리 식은땀이 찐덕찐덕아픈허리 등꺼풀이 송글송글암만해도 죽자해도 힘들구나이생에도 딴생에도 이제그만 살고프다. 2016.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