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는 단술도 쓴술도 있다.
아무리 좋은 술
아무리 비싼 술
아무리 좋은 술집
아무리 예쁜 아가씨
아무리 친한 친구가
잔을 쳐줘도 단술도 쓴술도 있다.
인생이 달면 단술이 되고
인생이 쓰면 쓴술이 된다.
그런데
그런데
아무리 날짜를 헤아리고 헤아려도... 내 산수로는 쓴술이 매일 같다.
쓴술 단술
몸뚱아리 식은땀이 찐덕찐덕
아픈허리 등꺼풀이 송글송글
암만해도 죽자해도 힘들구나
이생에도 딴생에도 이제그만 살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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