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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단술 쓴술

by 한갑부 2016. 10. 29.

술에는 단술도 쓴술도 있다.

아무리 좋은 술

아무리 비싼 술

아무리 좋은 술집

아무리 예쁜 아가씨

아무리 친한 친구가

잔을 쳐줘도 단술도 쓴술도 있다.

인생이 달면 단술이 되고

인생이 쓰면 쓴술이 된다.

그런데

그런데

아무리 날짜를 헤아리고 헤아려도... 내 산수로는 쓴술이 매일 같다.


쓴술 단술


몸뚱아리 식은땀이 찐덕찐덕

아픈허리 등꺼풀이 송글송글

암만해도 죽자해도 힘들구나

이생에도 딴생에도 이제그만 살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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