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재테크 편지 - 돈이 벌리는 순간을 놓치지 말고 돈은 땅에다가 묻어라.

사랑하는 아들에게,

이 편지를 쓰면서 네가 앞으로의 인생에서 어떤 길을 걷게 될지에 대해 잠시 생각해봤다.

우리는 흔히 돈을 정년까지 꾸준히 일해서 벌어가는 것이라 착각하기 쉬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면서 평생을 살아가거든. 하지만 아들아, 진짜 돈은 그런게 아니란다.

돈은 순간 벌리는 거야. 인생의 한시절이나 한순간에 터져 나오는 돈을 얼마나 잘 관리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뀌지.

그 중요한 찰나를 놓치면, 그저 과거의 영광을 곱씹으며 사는 사람으로 남을 수밖에 없단다. 그리고 중요한 건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돈을 잘 굴리는 법을 배우는 거지.

네가 어떤 일을 하든, 장사를 하든, 사업을 하든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시기가 찾아와. 그 시기는 길게는 10년, 짧게는 1~2년 정도일 수도 있어. 그때 돈 앞에서 흔들리지 말고, 냉정해지는 것이 중요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성공의 구간에 들어섰을 때, 벤츠를 사고, 골프를 치고, 룸살롱에서 돈을 펑펑 쓰며 삶을 낭비하곤 해. 잠깐 동안의 호화로움에 빠져버리고, 결국 그 찰나의 기회를 날려버리는 거지. 그렇게 무너지기 쉽단다. 그리고 그것은 그저 인생을 허비하는 길일 뿐이야.

장사나 사업을 할 때, 성공의 구간에 들어서면 돈이 왕창 들어올 거야. 그 순간이 정말 중요해. 그 돈을 잘 묻어둬야 한다는 것이야. 마치 땅속에 씨앗을 심듯이, 돈을 안전한 곳에 투자해야 해. 특히 부동산처럼 안정적인 자산에 돈을 묻어두면, 그 돈은 네가 아무리 어려워도 네 곁을 떠나지 않을 거란다.

돈은 마치 휘발류 같아서 가만히 놔두면 쉽게 사라져. 그래서 네가 돈을 벌기 시작하면 무조건 안전한 자산으로 묶어두는 것이 중요해. 그때야 비로소 그 돈은 네 것이 되는 거지. 잘 나갈 때는 눈앞의 돈이 커 보이겠지만, 결국 네가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건 땅 속에 묻어둔 자산뿐이라는 것을 잊지 마라.

너에게 한 가지 조언을 해주고 싶어. 돈이 많이 들어오는 순간이 오면, 그 돈을 흥청망청 쓰지 말고, 가족과 미래를 위해 땅속 깊이 묻어두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 그 돈은 결국 네 인생의 큰 풍파 속에서 너와 가족을 지켜줄 방패가 될 거야.

네가 잘 나갈 때일수록 더 신중해져야 한다는 걸 꼭 명심해. 사랑하는 아들아, 네가 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부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말을 전해본다.

사랑을 담아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