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에서 전통차 맛을 볼수 있는 아주 소수의 집 입니다.
전통차를 이야기 할때 그윽한 차향과 ...
뭐 이런 고급스런 이야기와 전통이라는 단어에서 나오는 우아함을 그리지만 한갑부가 그런 사람입니까?
"몸에 좋다메... 커피 보다 나을거야..."
딱 이정도의 생각으로 찾은 집 입니다.
실내 인테리어 전통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마감입니다. 이런 취향의 한선생 자주 찾는다면 아마도 두어시간이 넘도록 죽치고 앉아서 수다떨만한 그런 공간이라 예상합니다.
중국차의 가격이 상당합니다. (이쪽으로 나름 한가닥 하는 사람의 말을 빌리자면 이 가격이면 저렴이라고 하더이다만 본인의 주머니 사정과 한갑부의 지갑 사정이 틀리니... 참고로 그 한가닥 하는 사람은 넣을게 많아서 장지갑 쓰는 사람입니다.)
난 보이차 생차 진연으로를 외쳤습니다만... 한갑부가 내야 되는 분위기여서 바로 메뉴 변경했습니다.
다음에 돈 낼 사람 모시고 가서 얻어먹으려면 남겨 놓아야지요. ^^
어제 힘차게 달린 기운을 해소하려고 시킨 갈근
칡차 입니다. 간식으로 먹을 약간의 한과가 같이 나와 좋더군요.
길가 대로변에서 1통 아저씨가 바로 갈아서 내어주는 칡과는 다른 맛 입니다. 이게 좀 더 진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따로 주문한 떡 입니다. 그래도 좀 씹을게 있어 배를 채워야지 물만 먹을수야 없지요.
대추차 입니다. 진한 멀국이 아주 좋습니다.
투박한 자기질의 찻잔에 초를 이용한 티워머로 끓이면서 데워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통 찻집에서 티워머라...
좀 아쉽긴 하지만 이 또한 재미니... 동서양의 결합이지요. ^^
오미자 차 입니다.
칡으로 달래지 못한 갈증을 다시 한번 해소하기 위해서 주문 했습니다. 이 또한 만족합니다.
사장님께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역시나 들을때만... 차 이름도 생각 안나네요.
보기 좋은게 먹기도 좋다 했던가...
색깔이 아주 고와서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기에 좋았습니다.
오창에서 만난 좋은 찻집으로 추천해 봅니다.
새이때 가서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기에 아주 좋은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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