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뎅집에서 도쿠리로 힘차고 길게 달려 헤롱거리던 날...
술 깨고 들어가자는 중지를 모아 결단을 내리고 2차지로 달려간 집입니다.
임사장의 "난 부드러운 노가리는 첨이었어..."라는 확실하고도 변하지 않는 확정된 추천이 있었던 집입니다.
그래도 힘든 기억은 "한참 걸었어...~~~"
상호는 노가리 파는집이라 그대로 노가리.
중간 노가리가 있어 임사장 표현대로 촉촉하더군요. ^^
말라 비틀어진 노가리를 구워서 더 딱딱하게 만들어 안주로 내어주었던 많은 집들에게 모범이 되는 훌륭한 가게라 말하고 싶습니다.
이게 문제의 촉촉한 노가리 입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병맥주로 카스를 주문했는데... 마냥 마냥...
마구 마구 부었습니다.
뒤이어 주문한 마른명태...
명태, 황태, 생태, 동태, 노가리, 포, 뭐 다 같은거 아닙니까...
맥주가 식탁에 가득...
그리고 안주는 흩어지고...
임사장 다음에는 무조건 촉촉한 노가리로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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