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량의 큰 인물들에게 짜장 맛있게 하는 집이라는 말은 익히 들었지만...
시간이 안되서 가보지 못하고 핸드폰에 노트만 해 놓고 있던 중 음성의 경회장과 같이 방문했습니다.
코스요리가 되는 대형 반점을 생각했지만 소박한 작은 중국집이어서 더욱 정겨운 식당 입니다.
메뉴에 각종 짜장이 즐비한것을 보니 중국집 기본 메뉴인 짜장에 확실한 자신감과 맛을 유지하고 있는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문한 메뉴는 칠천원 짜리 사유기 짜장
한갑부는 사유기 보다는 기억하기 편하게 서유기도 괜찮을 듯 싶네요. ^^
사유기의 뜻은 다른 식객들의 블로그에서 보니
사천식의 사
유니짜장의 유
기스면의 기 라고 하네요.
면이 얇은 관계로 충분히 비벼서 살살 먹지 않으면 제 맛이 안 나지요.
유니짜장이지만 고기 넣은게 좀 부족한 듯
비벼서 면에 짜장이 발라 붙어져야 유니짜장이라고 하며 유니짜장의 정통성을 주장하는 한갑부 같은 사람에게는 조금...
그래도 짜장의 맛은 좋습니다.
춘장에 고추를 넣어 볶으면서 고기 넣어 장을 만든듯 한데 맛이 좋은 짜장이라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그렇겠지만 면 삶고 충분히 털어서 물기를 최소화 해야 유니의 제맛이 나는데 그것도 좀...
4그릇 먹는 동안 두번째 나온게 가장 낫더군요. 물기 쪽 빠진 면에 짜장이 제대로 엉겨붙으니 이게 제맛이지요.
2그릇째의 진도 ...
성급합니다. 무한리필이라는 충분한 제도를 역시나 활용 못하고 있습니다.
후식으로 제공되는 스프.
사유기 짜장의 마무리로 행복합니다.
4그릇 비웠습니다.
배터지게 먹어야 한다는 식탐 정신과 짜장에 대한 무한 애정으로 무장한 면사랑 면파들이 한번쯤은 들러서 입가에 묻은 짜장 닦아내기에 충분한 양과 흡족한 맛이 있는 집으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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