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조치원이 아니고 세종시가 된 고복저수지 근처
고복 저수지를 저 아래로 내려다 보면서 밥 좀 비벼 볼수 있는 그런 식당 입니다.
주력 메뉴는 오리, 닭의 능이 백숙 이지만 한갑부는 기름진 음식 보다는 도토리 묵과 산채비빔밥에 주목해 보았습니다.
사실 바깥에(야외에) 나가서는 고기 먹는것 보다는 풀 먹는게 훨씬 맛있더라구요.
평일 저녁 고기는 지천에 깔렸으니...
삼겹에...
오리에...
닭에...
술 한잔 하려면 다 기름기니... 주말에 이런 부드러운게 좋더라구요.
명함에 나온 지도는 엄청 가까워 보이지만...
굽이 굽이 돌아 가야 합니다. 같이 간 일행이 말하기를...
"밥 먹으러 가는거 맞어 산에 뭐 캐러 가는게 아니구?"
그 좋다는 능이가 메뉴의 첫머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술은 좁쌀 동동주를 당연히 주목하게 되구요.
도토리 묵 무침 입니다.
찰지구요. 좁쌀 동동주에 맞추어 한잔 들이키기에 아주 딱 입니다.
참고로 이 동네는 대리 어렵습니다. 운전사 가위 바위 보 필수 입니다.
사장님이 쓰신거라는데...
이 쥔장의 진솔한 어투가 ㅋㅋ~~~
산채비빔밥이 그냥 산채비빔밥이 아니고...
도토리 산채 비빔밥 입니다. 햇빛에 알맞게 말려 볶은 도토리 나물과 묵나물로 이루어진 비빔밥 입니다.
나물의 종류도 많고 나물 양도 풍성 합니다.
개인별로 장을 내어 주는데 장맛 괜찮습니다. 비빔밥에 아주 어울리는 맛 입니다.
주말 보다는 평일에 외곽에 나가서 점심 한끼 단촐하게 건강식으로 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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