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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등”이란?
유도등은 화재 시 건축물 내 사용자가 안전하게 피난구(피난공간) 또는 피난방향으로 피난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장치이다.
유도등은 상용전원을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정전 시 비상전원으로 자동전환 되어 점등되어야 한다.
유도등은 사용 장소에 따라 피난구유도등, 통로유도등, 객석유도등으로 나누어지며 피난구유도등은 대형, 중형, 소형으로 통로유도등은 거실통로유도등, 복도통로유도등, 계단통로유도등으로 세분된다.
유도등은 항상 불이 켜져 있는 상태를 유지하여야 하므로 2선식 배선을 원칙으로 하여 신뢰성을 확보한다.
유도등 수명연장, 에너지절감 등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특정 경우에 한하여 3선식 배선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상시 점등상태로 배선하는 방식이 2선식 배선이며 평소에는 소등상태를 유지하다가 화재 시 유도등이 점등되는 방식이 3선식 배선이다.
2선식 배선의 개념
2선식 배선은 유도등에 2선이 인입되는 방식으로 형광등과 축전지에 동시에 전원이 공급된다. 따라서 평소에도 유도등이 점등되어 있는 방식이다.
3선식 배선의 개념
3선식 배선은 유도등에 공급되는 전원과 축전지에 공급되는 전원을 분리 구성하여 평상시에는 유도등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고 화재 시에만 전원이 공급되는 방식이다.
3선식 배선의 장․단점
장점
화재시가 아닌 평상시에도 유도등이 켜져 있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할 수 있다.
평상시 주간에는 유도등을 끔으로서 전기에너지가 절약된다.
상시 점등상태를 유지하지 않으므로 유도등의 사용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단점
평상시 불이 꺼지기 때문에 유도등의 램프 이상이나 배선 이상이 있는 경우 외관으로 불량을 판별하기 어렵다.
램프이상이나 배선이상으로 불량 판별이 곤란하여 관리가 미비할 경우 화재 시 유도등이 켜지지 않아 유도등의 목적인 피난 유도에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철저한 관리점검이 필요하다.
지진, 블랙아웃 등의 재해 발생으로 상용전원이 장시간 단전될 경우 축전지 저장량의 방전으로 유도등에 불이 켜지지 않는다. 철저한 관리점검이 뒤따라야 한다.
3선식 배선 점등조건 (점멸기 설치) - 화재 시 다음의 경우에서는 자동점등 된다.
자동화재탐지설비의 감지기 또는 발신기가 작동되는 경우
비상경보설비의 발신기가 작동되는 경우
자동소화설비가 작동되는 경우
상용전원의 단전, 정전되는 경우
방재실 또는 전기실 배전반에서 수동으로 점등하는 경우
3선식 배선 설치가능 장소
외부의 빛(광)으로 피난구, 피난방향을 쉽게 식별 가능한 장소
공연장, 극장, 암실 등의 어둠이 필요한 장소
특정소방대상물의 관계인이나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장소
특정소방대상물에 사람이 없는 장소
2선식 배선과 3선식 배선의 차이점
2선식 배선
점멸기에 의해 유도등 불이 꺼지면 자동으로 예비전원으로 전환되고 20분 이상 불이 켜지어 지속된 후 불이 꺼진다.
불이 꺼지면 예비전원에 자동충전이 되지 않아서 유도등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다.(기능상실)
3선식 배선
점멸기에 의해 불이 꺼지면 유도등은 불이 들어와 있지 않은 꺼진 상태이나 예비전원에 충전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정전 또는 단선 발생 시 자동으로 예비전원으로 전환되어 20분 이상 불이 켜지어 지속된 후 불이 꺼진다.
3선식 배선의 가장 큰 단점은 외관으로 고장여부를 판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확실한 점검, 유지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 화재 시 2선식 배선보다 인명피해가 가중되는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현재 신축되는 건축물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에너지 절약, 에너지사용의 효율화이나 유도등 설치에 있어서는 효율보다는 확실한 작동과 목적에 따른 기능을 발휘할 수 있어야 되기에 3선식 배선 설치장소에서는 좀 더 세밀한 점검이 필요할 것이라 판단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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