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NIESTICK 1.6
짐니스틱
굵은 넘
진한 넘
선명한 넘
이 세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더할나위 없이 좋은 볼펜이지만 많은 찌꺼기를 방출하여 너저븐한 글쓰기를 가능하게 했던 짐니 너를 이젠 보낸다.
더 이상 생산이 안된다고 하는 아주 나쁜 소식이 들려 인터넷을 전전하여 구한 퍼런넘을 (평소에는 씨꺼먼넘을 사용했지만 없다니 어쩌겠어요. 그래서 파란색으로 구입했지요.) 마지막으로 던졌습니다.
그 동안 너와 만났던 많은 시간은 참으로 진했고 너의 진하고 선명함에 대충 휘갈기고 복사하는 것이 가능했기에 너를 믿었다.
이젠 더 이상 생산이 안된다니 너의 용도를 대신할 다른 놈을 찾아야 하는데...
이게 마땅하지 않으니 참 난감하구나...
셔츠 주머니에 꼭 맞게 들어가는 너의 기럭지가 좋았다.
클립으로된 너의 뚜껑은 좀 별로 였지만 그래도 책갈피로 하기엔 좋았으며...
이 굵은 내부 몸체를 발견한 너를 만진 첫날 한갑부는 이건 사기라고 외쳤다.
이 쬐끄만 잉크량이라니... 난 심이 엄청 굵은 놈인줄 알았단다.
하루에 한자루 내달리기에 여린 너의 심을 보고...
저 굵은 1.6 다마를 어찌 달고 있는지... ^^
그동안 잘 썼다.
너를 대체한 다른 놈을 찾아 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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