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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일두합자연"이나 요대기와 합일 되나...

by 한갑부 2017. 11. 18.

술은 사내를 호기로움 가득한 호걸로 만들어주는 묘약이며
천하인을 모두 형제로 결연하게 하는 끈이라.
마음을 나누고 더함에 있어 세상에 이만한 것이 없으리라.

시선(詩仙)이 지은 옛말에 이르길
삼배통대도(三盃通大道) 일두합자연(一斗合自然)
석잔의 술이면 대도에 통하고 한말이면 자연과 하나가 된다.
하였으니

폭탄주 석잔에 지각하는 것은 대도를 깨우치고자
아침을 조금 늦게 시작함이요
주말에 요대기와 합일되는 것은 자연이 되고자 함이라.

새벽녁 마음고운 마나님 받은 문자속에 혹여 지나침 있는 숫자가 보이거든
천하인과 결연키 위한 작은 주연이 있었구나 짐작하고

부디 자연과 합일을 오늘만은 방해마소
한달 용돈을 한번에 모두 쓰는 호기로움 있었으니
내일부터 알아서
호걸되어 편이점 도시락으로 주린배를 채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