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르게 밥 쳐먹어
잠 오는 미세먼지 그득해져가는 오월의 오후
뭘 좀 해보려 해도 집중이 아니 되기에
옛사람의 옛글을 읽어 새겨 오묘하고 절묘한 묘사에 취해본다.
청구영언의 홍목단(紅牧丹)의 깊은 귀결
사진을 얻은 곳은 : http://leekihwan.khan.kr/806
드립다 바득 안으니 새 허리가 조눅~
어지러운 덩굴을 거두치니
눈 같은 살갗을 지나 풍만하고 비옥한 곳 이르고
다리 들어 쭈그려 앉게 하니
반쯤 열려 벌어지고 빨개진 모란이
왕성한 향기로 일어나... 아~ 봄바람이로다.
나아가고 또 물러나고 하니
우거진 산속에 물방아 찧을 조짐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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