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방 45점 유체역학

건축물에너지평가사 1회 1차 시험 후기

by 한갑부 2013. 12. 6.

후기를 쓰는 이유는 처음으로 실시된 시험에 대하여 공부에 대한 반성과 방향을 다시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후기가 늦은 이유는 속상해서였습니다.

마음 많이 상하게 되더군요.

기술사 시험을 보러가도 시험이 끝나면 정답에 대한 확인으로 웅성거림이 있었는데 이 시험은 아니더군요. 그만큼 맨붕 상태의 수험생이 많아서이지 싶더군요.

당락은 어차피 하늘의 뜻이니 예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제 경우 먼저 시험보기 전의 심란함이 있었습니다.

익숙한 시험이 아닌 오랜만에 보는 찍기 객관식 이어서 그런지 심란함이 크더군요.

거기에 시험지를 받아보고 받아 들자마자 욕부터 나오며 심정 사나워 지더군요.

시험지를 꽉 채워진 지문을 보니 숨이 막히더군요.

첫 시험이라 좀 쉽게 출제될 것이다.

참으로 이만 저만한 오판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기계설비기술사나 전기설비기술사 수준의 어려움은 아니지만 분명 기사 수준보다는 높게 요구 하고 있었습니다.

법규

예상했던 대로 지문이 길었습니다.

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세 번째 읽어야 아리까리한게 잡히더군요.

한 번에 읽고 한 번에 해석하는 정독에 대하여 많이 노력을 기울였지만 고르기에서 답으로 잡히는 지문은 4지선다에서 두 개씩이니 힘들었습니다.

향후에는 법규 지문 그대로를 정독하며 반복하여 읽는 방향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건축환경

한갑부의 경우 이 과목을 전략과목으로 선택해서 많은 투자를 했지만...

쉽게 출제되는 문제집의 영향으로 이 과목을 저처럼 득점 과목으로 선정하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이토록 어려운 건축환경 문제는 처음 접해 보았습니다.

건축설비기사의 건축환경과는 한참 윗 단계 수준의 문제였습니다.

학원에서 나온 건축환경 책 보다는 최신판의 대학교재를 기본서로 선택해서 읽었어야 한다는 판단이 들더군요.

물론 출간된 책들이 다음에는 이런 방향으로 분명 수정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여하튼 쉽게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울고 나온 과목이 환경입니다.

설비

시험 시작전 감독관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시험 시간은 충분하실 겁니다.”

^^

계산 문제의 경우 소요시간이 절대 부족했습니다.

실제 제 경우 알고 있는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문제를 알고 있는데 풀 수도 있는데 계산기 두들기지도 못하고 시간이 없어서 찍는 억울함 허탈하더이다.

결국 앞으로의 대비책은 시간이 없으므로 계산식이 간단하여 시간이 별로 안 걸리는 문제부터 선별하여 풀고 풀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찍는게 대책아닌 대책이 될 듯 합니다.

에너지

실무적이라는 시험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어 에절서를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면서 공부 했지만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실무적인 문제라기보다는 법규와 마찬가지로 접근하는 것이 옳을 듯합니다.

 

총평

* 정독다독만이 살길이다.

* 출간된 교재의 필요 없는 부분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역학 분야의 경우는 상식선에서 접근해야 한다. 또한 설비 전기 분야는 상관된 분야에 집중하여 충분한 개념이해가 되어야 한다.

* 난이도가 균형 잡힌 시험이 아니다. 대처 방법은 역시나 기본기를 튼튼하게 다져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자동역률개선장치의 도면 기호를 묻는 문제 경우 도면을 한번 점검만 해도 맞출 수 있는 문제이나 아무도 생각 못한 부분이었던 것 같고 설비에서 냉동사이클을 묻는 문제의 경우 시스템 계에 대한 개념 이해가 선결되어야 한다. 순서대로 외우기만 했으면 다 틀린 거라 생각하기 쉬우니 말이다.

* 정확한 암기가 있어야 한다. 문장에 대한 정확한 암기 없이는 (이상, 이하, 숫자) 틀리는 지문을 찾는 문제에서 (대부분의 문제가 맞는 것 찾는 것은 없었다고 기억된다.) 실패한다.

다음 일정이 빨리 공고되기를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