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밥을 사달라고 할 때 두렵지 않습니다.
"응 함바 저기여~ 가서 먹어."
이 한 마디면 되지만 임사갈사장과 음성경회장이 밥을 사달라 하면 두렵습니다.
말로는 이리 말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로 이런 디자인의 식당에서
한끼만을 먹으려 합니다.
초에 불을 붙였는지?
와인은 브루동산 인지?
고기는 어느 부위인지?
이 따위 중요하지도 않은
품격따위
접시갯수 따위
식당 인테리어 따위에 집중합니다.
초에 불이 왜 필요합니까? LED가 환한데...
내 부르동관압력계는 알아도 포도주를 무슨 동산에서 꼭 사와야 합니까? 시원소주가 최고 아닙니까?
삼겹 먹으면 되는거지 삼겹에 부위가 또 있습니까?
그래서 임사갈과 경회장과는 밥을 먹기 어려운 겁니다.
말로는 이런 경구를 마음에 새기며 산다고 뻥카를 날리지만...
알고보면 그들은... 왕의 밥상을 원 하더이다.
한갑부는 그저 고추장 한종지 간장 한종지의 백반이면 충분한 백성의 밥상이면 족하기에 혼자 먹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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