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근술 20년 넘은 침향주
1997년 6월 27일 제조
아버지께서 앞집 당숙과 같이 어렵게 구한 침향으로 담갔던
독성이 있는 침향이어서 술로 담았던 기억
그리고
10년 후에 마시자 했건만...
세상에 어른께서 아니 계시니 송구스러워 그대로 두었던 침향주
2019년 10월의 어느 날~
아무도 안 주고
나 홀로 홀짝~ 홀짝~
평생을 살면서 다시는 이 만한 술을 마시지 못하리라~
마지막 남은 충북소주합동제조장의 흔적이 있는 충북인의 술
백학 소주를 베이스로 해서 담근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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