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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45점 유체역학

조선시대 교육법 강(講) '외우기' 공부법

by 한갑부 2019. 6. 11.

조선시대 전통적인 교육법은 강(), '외우기'였다.

면강(面講)은 교재를 보고 외는 것이고

배강(背講)은 암송하는 것이다.

순강(旬講), 망강(望講), 월강(月講)이라 해서 열흘, 보름, 한달 단위로 시험도 쳤다.

 

'외우기'는 성균관에서도 통용된 교수법이었다.

죽첩경서(竹牒經書)란 게 있다. (오늘날의 암기카드)

경서 구절이 적힌 손가락만한 대나무살 1000여 개를 묶은 휴대용 암기장이다. 이것을 가지고고 다니며 밤낮없이 외는 것이다.

 

'외우기'는 임금이라도 피할 도리가 없었다.

네댓 살이면 원자교육을 책임지는 보양청(輔養廳)에서 '천자문''소학'을 배웠고, 수십 명의 신하들 앞에서 배운 것을 외워 보이는 '회강(會講)'도 해야 했다.

 

한문 배우기

수백 번 소리를 내어 읽으면서 입과 머리에 새겼고 문리를 깨우친다.

읽으면서 리듬을 타고 느낀다.

전통적 공부법은 이처럼 소리를 내어 읽는 것이다.

 

독서의 독(讀)은 소리를 내어 읽는다는 의미이다.

실제 소리를 내어 글을 읽으면 많이 읽지는 못하지만 기억을 하는 데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