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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마음 그대로 엄마를 향한 아이의 동심을 표현한 동시 “중독”

by 한갑부 2021. 11. 20.

중독

글 강기화

그림 한창희

틈만 나면 게임한다고

중독이라 하지만

 

난, 학교 갔다 와서 할 뿐

난, 학원 갔다 와서 할 뿐

난, 밥 먹고 할 뿐

난, 똥 싸고 할 뿐

 

학교도 안가

학원도 안가

밥도 안먹어

똥도 안싸

틈도 없이 하는게 중독이지

 

틈도 없이 잔소리하는 엄마가 중독이지

 

이런 정도의 동시야 말로 대통령상 정도는 받아야 되는 충분한 깜냥이라고 생각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