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적인 말과 논리적인 언어로 사랑받았던 우리 시대의 정치인 노회찬
그의 언어를 사자성어로 쓴다면 寸鐵殺人(촌철살인)
2004년 17대 총선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후보 노회찬은
KBS 심야토론에서의 一喝(일갈)로 천하의 사람들에게 그 이름을 刻印(각인)시켰다.
“이제 퇴장하십시오. 50년 동안 썩은 판을 이제 갈아야 합니다. 50년 동안 똑같은 판에다 삼겹살 구워먹으면 고기가 시커매집니다. 판을 갈 때가 이제 왔습니다.”
“옆에서 굶고 있는데 암소 갈비 뜯어도 됩니까? 암소 갈비 뜯는 사람들 불고기 먹어라 이거에요. 그러면 옆에 있는 사람 라면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삼겹살 판으로 세상의 적폐를
갈비와 라면으로 누진세라는 정책을 설명할 수 있었던 그는 시대의 진정한 食客(식객)이 아니었을까?
냉면을 좋아하고 김밥으로 끼니 때우는 생활에 익숙했다는 한 정치인이 생전 즐겨 찾았다는 맛집 순례기를 통해 그를 추억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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