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 이 모든 것이 다아~ 형님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선배 : 그래~ 그리 고맙다 말해주니 좋구만. 그리 고마우면 지금 술이나 한잔 하지.
후배 : 네? 지금요? (이거 주뎅이로 약 파는 놈이구만...)
선배 : 고마움은 바로바로 지금 표현하는 거야. 언제 술이나 한잔 하지요? 뭐 이 따위 소리 하려고 했냐?
후배 : 아닙니다. 여기 갈만한데가... 삼겹살 잘하는 집이...
선배 : (그럴꺼 같았다 임마!)
야~ 저 반짝이는 수많은 룸싸롱과 비지니스 클럽들이 조선에 왜 있냐?
고마움을 전하는 장소로 딱 맞기 때문에 존재하는 거 아니냐?
후배 : 좋은데는 2차에 가시는 게... 그리고 언제 편한 날 날을 잡아서...
선배 : 걱정마라. 난 오늘이 편해 그리고 너의 고마움을 받고자 이 선배가 삼겹 맛집 찾아줄게...
선배는 그저 점잖게 나오는 한정식이나 회집 정도에서 밥 한 끼, 술 한잔 하고 싶었다.
그러나
덕은 봐 놓고 은혜는 모르는 후배를 보며... 어차피 다음에 볼 일 없겠다를 먼저 시전
룸에서 삼겹맛집 해봤다.
언니가
상추쌈 만들어 한쌈씩 입에 넣어주는 거 받아먹으며
양주 한잔씩 털어 넣으며 선배는
내가 이 놈에게 고마운 짓을 했기는 했구나 하는 뿌듯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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