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 보는 신문에 이런 기사가 올라왔다.
정은이는 왜 성냥으로 불을 댕겼나?
답) 담배는 성냥이 맛이 있거덩~
그림을 클릭하면 신문으로 연결 진짜로 신문에 난 신문기사라는걸 확인할 수 있다.
무지하게 덜 해롭다는 전자담배 따위의 저급한 맛을 거부하는 오랜 흡연자들은 다 알고 있다.
담배 맛은 그어 붙이는 성냥맛이 반이 넘는다.
일회용 불티나 돌막의 반짝임으로 땡기는 맛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지포라이타 휘발유 불의 바람불맛
퐁뽕 거리면서 듀퐁 듀뽕하는 퐁소리의 소리맛
물론
찌질하게 불이 없어 가스렌지 불에 다가가 빠는 맛도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담배맛의 최고는 성냥맛 아니던가?
혹 동네 한바퀴로 나댕기다가
"연초 하세유~~~" "햐~" 이런 정도의 대화가 들리는 곳에 계신 어르신이 있으시면 여쭈어 보라.
아마도
담배 맛은 그어 붙이는 성냥 맛이라 말씀하실 것이니...
그리고 소련식이라...
그럼 불티나 가스 떨어져서 남자 둘이 담배로 뽀해서 불 붙이는건
미국식인가?
불란서식인가?
그냥 영화식 하면 되나?
우아하게 츄리닝 입고 동네를 싸돌아 댕기는 동네형의 품속에서 슬며시 꺼내져 나오는 팔각정 UN성냥의 우아함을 아는가?
다방서 쌍화차 시켜놓고 서로 그어주던 정겹던 성냥이 생각난다. ㅋ~
아직도 동네 막걸리집 판촉물은 성냥이고 입구에는 전화기 그림 넣어져 있는 성냥이 비치되어 있다.
이유는 오직 하나!
담배맛은 성냥이다.
^^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7/08/548766
성냥공장 다 없어졌다는데 아직 국산 물량이 남아 있나 보다. ㅠㅠ
찾아보니 국내산이 아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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