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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주식

국내에서 S&P 500에 투자하는 5가지 방법 – 국가대표 S&P 500 ETF 완벽 분석

by 한갑부 2024. 11. 14.

S&P 500 ETF관련 글 제목으로 국가대표를 붙이니 좀 아니 많이 이상하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미국 ETF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상품이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환전과 세금 문제로 인해 직접 미국 ETF에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 국내 상장 S&P 500 ETF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국가대표 S&P 500 ETF 5가지를 소개하며 각 ETF의 특징과 장단점을 분석해 본다.


1. Tiger 미국S&P500 (미래에셋자산운용)

- 총비용 : 0.1761%

- 시가총액 : 4.9조 원

- Tiger 미국S&P500은 S&P 500 ETF 중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하며,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S&P 500 ETF로 자리 잡았다. 이 상품은 마치 미국의 SPY처럼 연금저축펀드로 장기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과거에는 수수료가 가장 낮았으나, 현재는 경쟁 ETF들의 수수료 인하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형 자산 규모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추천할 만하다.

 

2. ACE 미국S&P500 (한국투자자산운용)

- 총비용: 0.1692%

- 시가총액: 1조 원

- Tiger에 이어 자산 규모 2위를 기록 중인 ACE 미국S&P500은 KODEX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수수료를 낮춘 덕분에 총비용이 비교적 낮아 투자 매력이 높아졌고, 분배율도 Tiger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저렴한 비용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선택이다.

 

3. SOL 미국S&P500 (신한자산운용)

- 총비용: 0.2246%

- 시가총액: 9,000억 원

- SOL 미국S&P500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월배당을 지급하는 ETF다. 월배당이라는 독특한 매력 덕분에 출시 초기 많은 투자자를 끌어모았고, 자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했다. 그러나 다른 ETF보다 총비용이 높은 편이어서 최근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인다. 월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선택할 만한 가치가 있다.

 

4. KODEX 미국S&P500TR (삼성자산운용)

- 총비용: 0.1817%

- 시가총액: 1.2조 원

- KODEX 미국S&P500TR은 S&P 500 ETF 중 유일하게 배당을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Total Return)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배당을 일일이 재투자하기 번거로운 투자자에게는 더 간편한 투자 방식이다. TR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총비용이 저렴하여 비용 절감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5. RISE 미국S&P500 (KB자산운용)

- 총비용: 0.1515%

- 시가총액: 5,000억 원

- 최근 이름을 변경한 RISE 미국S&P500은 아직까지 특별한 강점을 내세우기 어려운 신생 ETF로, 성장이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자랑하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 투자할 수 있는 S&P 500 ETF는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어,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정성과 대형 규모를 선호한다면 Tiger, 비용 절감을 원한다면 RISE, 월배당을 선호한다면 SOL, 배당 재투자가 귀찮다면 KODEX 등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