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임대1 소화기 안 빌려주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간다.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집 앞 공원의 잔디밭에 불이 붙었다. 바람이 좀 있었지만 소화기로 진화하면 될 것 같다는 판단에 차에 싣고 다니는 소화기를 뿌리고 근처 편의점 사장님도 달려 나와 소화기를 뿌리고 다시 소화기를 찾으니... 주택가에 소화기가 있는 집이 없다. 제길~ 마침 지구대 경찰차가 오기에 소화기를 달라 했더니 경찰차에 비치된 소화기가 없단다. 제길~ 내 집으로 달려가 1층, 2층에 비치했던 소화기를 들고 나와 뿌리고 불을 진화했다. 잔불을 정리할 때가 되어서야 또 다른 사람 하나가 어디선가 소화기를 찾아 들고 와서 뿌리고 좀 있으니 119가 도착 스물 스물 연기가 올라오는 곳에 차량에 달린 방사포로 물을 뿌려 완전 진화했다. 집 쪽으로 불씨라도 날릴까 걱정이 되었지만 완전 진화니 OK 문제는 내.. 2020.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