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함2

금테명함 번쩍이는 금색으로 반짝이는 금테명함을 던지듯 주며 두 손으로 받으라는데 우리 쪽은 안 그래! 허연색 종이 명함에 시뻘건 고딕체로 은행계좌 꽈악 박아 새겨 넣은 한 장과 그레이 색상에 명조체로 정성들여 이름 박은 의전용 명함 이리 두 종류를 쓰지. 너한테는 아마도 허연색 명함이 갈 것 같다. 왜? 오래되어 옛스런 느낌 은근하게 배어나오며 “같이하고 싶습니다.”를 말하는 명함은 친해지고 싶은 분께 처음으로 드리는 진심어린 내 소개거든. 2020. 10. 21.
명함만 받습니다 - 선거 출마 후보자여 명함이 찌라시냐? 몇 일전 지역구에서 빵빵한 한지갑 하는 한갑부 동네 언저리에 위치한 주거래 금융기관 신협의 총회가 있어 참석했습니다. 해마다 이 시즌이 되면 한갑부 무척이나 바쁘답니다. 각 조합별 출자금에 따른 배당이율과 경영성과 그리고 조합장, 이사장의 월급 인상에 대하여 그래도 한소리 하며 씹어 주어야 하고 새마을 금고, 신협, 단위농협의 감사조서에 대하여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이딴거 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속마음을 이야기 하면 총회 참석을 유도하는 라면냄비라도 하나 얻고 본회 끝나고 이루어지는 추첨에서 1등 냉장고나 한번 노려볼까 하는 비루한 이유 때문입니다. ^^ 그런데... 총회하는 장소의 정문부터 쭉 줄을 서서 명함을 나누어 주더군요. 참 많이도 와서 나누어 주는데 이건 무슨 .. 2014.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