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어병기1 "한글전용 vs 한자혼용" 한자병기(倂記)에서 그 답을 찾는다. 한국말을 민족의 삶을 담은 그릇이라고 말한다면 한글은 우리의 문화를 담은 그릇으로 대한민국의 자주적 주체성과 민족 존립의 자긍심을 나타내는 글자이다. 문자로서의 그 우수성과 창조성은 세계 유수의 언어학자들에게서 가장 과학적이고 아름답다는 평과 함께 세상 모든 말의 표현이 가능한 문자체계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우리가 채택하고 있는 한글전용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인식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한국어의 고유문자인 한글을 세종께서 ‘훈민정음’이란 이름으로 반포하신 것이 1446년 이라는 것에 우리는 주목하여야 한다. 5000년의 우리 민족 역사에서 한글 사용은 고작 600년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훈민정음의 반포 이후에도 대부분의 민족 기록유산은 한자로 작성되어 보존되고 있다는 엄연한 현실이.. 2020. 1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