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財七施1 무재칠시(無財七施) - 잡보장경 권6 거지가 부처께 가서 묻기를 “나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게 없소. 엎어지고 넘어지고 한평생이지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데 이게 무엇 때문에 그런 것이오?” 부처가 답하기를 “내 베풀며 살라 하지 않았소. 베풀지 않았으니 들어오는 것이 없는 것이오.” 거지가 다시 묻기를 “깨진 쪽박인생에 내 목구멍 축일 물 한 모금이 아쉬운 자가 남에게 무엇이 있어서 베푼다 말이오.” 부처께서 낮은 어조와 부드러운 낮 빛으로 거지에게 이르기를 없이 사는 자가 남에게 재물없이 베풀어 덕업(德業)을 쌓을 수 있는 것이 7가지 있으니 첫째 안시(眼施) 부드러운 눈빛을 남에게 베푸니 남이 너를 따뜻하게 대하리라. 둘째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정성스런 낮 빛으로 남을 대하라. 너의 얼굴이 부처의 얼굴이 되리라.. 2020.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