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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근술3

최고의 명주 - 40년이 된 포도주 아직도 애기이고 앞으로도 애기라고 부를 것 같은 막둥이 막둥이가 태어났을 때 아버지께서 시집보낼 때 축하주로 쓰신다고 담그셨던 포도주 시간은 막둥이도 딸이 있어 조카가 학교를 다니는 세월이 되었고 ... 애기라 부르던 여수 같은 동생의 나이가 어느덧 마흔 2019년 10월의 어느 날~~~ 조용히 혼자서 홀짝~ 홀짝~ 이 술 한방울이라도 혈육일지라도 양보한다는 것은... 차라리 내 허벅지 살을 베어주리라. 주정 알콜 한방울 안 들어간 오직 순수한 사탕만으로 담근 술 이건만~ 병입 실패, 숙성 실패 (초질을 해서 막았건만... 촛농이 녹아 떨어져 나가서...) 왼쪽병은 40년 포도주가 되었고 오른쪽병은 40년 식초가 되었다. 진실로 진실로 살아생전 다시 마시기를 힘들 술 이리라. 2019년 10월은 행복한 .. 2019. 10. 31.
최고의 명주 - 20년 넘은 침향주 담근술 20년 넘은 침향주 1997년 6월 27일 제조 아버지께서 앞집 당숙과 같이 어렵게 구한 침향으로 담갔던 독성이 있는 침향이어서 술로 담았던 기억 그리고 10년 후에 마시자 했건만... 세상에 어른께서 아니 계시니 송구스러워 그대로 두었던 침향주 2019년 10월의 어느 날~ 아무도 안 주고 나 홀로 홀짝~ 홀짝~ 평생을 살면서 다시는 이 만한 술을 마시지 못하리라~ 마지막 남은 충북소주합동제조장의 흔적이 있는 충북인의 술 백학 소주를 베이스로 해서 담근 술 2019. 10. 31.
도라지술은 고마운 친구를 두면 생기는 것 친구를 잘 두면좋은 친구를 두면 세상살이 하면서 좋은게 한두가지가 아이다.그중 좋고 좋은 것은...이렇게 도라지술이 생긴다.도라지술이 익어가는 만큼 친구와 나와의 사귐도 깊어가리라 믿습니다.^^ 2018.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