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동호회에서 자전거도 타고 잔차남도 타게 되는 순서
1. 머리숱 싱싱 발랄한 젊은 애기들이 누님 누님 하며 잘 챙겨줌. 나이 먹고 이런 대우 받는 것이 처음. 맨날 밥 달라 구박하던 머리숱 없고 배 나온 남편과 극명하게 대조 대비된다.
2. 라이딩 하는데 언덕에서 너무 힘이 든다. 그런데 커다란 손이 부드러움으로 허리춤을 감싸며 밀어 올려준다. 이때 1차 심쿵!
3. 뒤쳐지며 겨우 겨우 따라가며 본 머리숱 싱싱한 애기의 쫄쫄이 바지를 보니 이상 야릇하게 심장이 쿵쿵거리며 꼴림의 향이 피어오르며 애기가 영계로 보이기 시작한다.
4. 어떻게 그 마음을 안 걸까? “어, 누님 제가 속도 맞춰드릴게요.”라며 내 뒤로 오는 순간 몇날 며칠을 생각했던 “이혼”이라는 단어가 생각나고 “자유”를 찾아가고 싶은 욕망의 불길이 일어난다.
5. 라이딩 끝나고 집까지 데려다 준다며 고급 승용차에 같이 타고 간다. 뭔가 자꾸 아쉽다. 쫄쫄이로 비친 사타구니의 거물만 힐끗힐끗 몰래 보며 고급 승용차 탓인가 영계가 능력남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6. 주변 친구한테 이러한 속사정을 얘기하니 머리숱 없는 남편 욕을 시작으로 자유롭게 능력남을 찾아가라는 꿈 같은 이야기를 듣는다.
7. 남편 때문에 인생 망했다는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터져나온지 몇 시간의 수다 후 마음을 진정하고 겨우 집에 갔는데 배 나온 대머리가 부ㄹ을 긁어대며 “밥 줘” 하는데 온 정내미가 떨어진다.
8. 이유 없는 부부싸움 한판으로 정신차리라는 말을 들으며 남편에게 박살나고 서러움이 북받쳐서
9. 바로 잔차남에게 카톡 보냄. “누나 힘든데 잠깐 와줄 수 있어?” 잔차남은 낚시대에 걸릴 꽁10의 전조를 감지하고 날라온다.
10. 술 집가서 울면서 자연스럽게 안긴다. 위로의 쓰담 쓰담 두번에
11. 자전거만 타러 갔다가 남자를 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