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최고의 맛 착한 밥집 앵천식당 입니다.

청주시가 확인한 착한식당 앵천식당 입니다.

단돈 오천원에 어머님께서 따뜻한 밥 한끼를 내어 주십니다.

식당의 위치는 괴산군 앵천리가 아니고 청주 오정목사거리 뒷편에 있습니다. 청도극장에서 성룡영화를 감상한 연령대라면 옛날 구 신작로를 따라 오정목으로 내려오면 됩니다.

이집의 주 메뉴는 백반입니다. 점심이든 저녁이든 풍성한 반찬에 정말 맛있는 밥을 먹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어머님의 솜씨를 먹어보고 싶다면 전화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문해야 합니다. 닭도리탕을...

043-252-9911

지금부터 청주 최고의 맛 앵천식당의 요리를 살펴보겠습니다.

강산이 변하도록 한결 같은 맛,

청년시절에 가서 사십을 넘긴 중년들이 모여드는 장소.

이런 표현이면 어머님 솜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겁니다.

닭도리탕 다 먹고

국물에 밥 비벼 먹고 그러고서도 모자라 주문한 오징어볶음 입니다.

부드러운게 좋다고 하며 오징어 숙회 해달라 하면 안됩니다. 진짜 솜씨는 오징어 볶음에 있습니다.

닭도리탕으로 달리고 오징어볶음 주문해서 앵천에서 2차까지 달리면 됩니다.  

달래무침에 닭도리탕 상상도 못해봤지요.

아주 "주금" 그 자체입니다. 그러니 닭도리탕 솥 바닥을 다닥 다닥 긁지요.

달래무침은 백반에도 주시지만 가격이 좀 있는 찬 이다보니 더 달라 말씀드리기가 주저해서 결국은...

술을 많이 먹었습니다. 아주 많이...

가격이 싸다고 되지도 않는 조그만 닭 가지고서 살짝 한 냄비 만들어오는 그런 닭도리탕이 아닙니다.

큰 닭을 써서 제대로 푹 익혀서 양념질한 끝내주는 닭볶음탕 입니다.

양손을 이용해서 쭉쭉 소리내 잡아 빨아가면서 먹고 꽉꽉 씹으면서 닭고기 제맛을 느끼는 그런 음식입니다.  

사진은 백반에도 주시는 반찬들 입니다.

메추리알 쪼린거라고 다 쪼린게 아닙니다. 간장이 딱 흰자까지만 스며 쫄낏하게 씹히는 그런 메추리조림입니다.

김치가 이 정도는 맛이 들어야 총각이 씹을만 하지요.

이거만 가지고서도 밥 한공기 비웠습니다. 

요즘 먹고살기 어려워 사임당 누님들고 나서봐야 갈데도 없습니다.

이런 솜씨에 이 정도 음식이면 인당 6-7만원하는 한정식도 부럽지 않습니다. 음식의 질이나 솜씨를 따진다면 훨씬 높은 가격을 받아도 되련만 어머님께서는 먹고 살 만치 있으면 된다고 하십니다.

이번주 모임이 있다면 전화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화려한 인테리어나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가서 먹을수 있는 식당이 아닙니다.

정갈한 밥 한끼로 배부르고 싶은 사람이 가면 되는 식당입니다.

좋은 재료로 마련된 밥상을 마주하고서 음식 솜씨가 뭔지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