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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하복대 조까세] 가을에 달린 대하소금구이

by 한갑부 2014. 1. 7.

조까세 = 조개 까는 세상

참 기억하기 쉬운 상호입니다. ^^

하복대 공구상가 끝편 편의점 옆에 위치한 집입니다. 대하철인 가을에 심하게 달렸던 대하소금구이의 기록입니다.

현재로서는 조개찜에 만족하고 내년을 기약해 보고 있지요.

이 집을 방문하면 실내에 주인장의 멋진 구호가 걸려 있는데 마음에 드실 겁니다.

이 구호는 다음에...

 

주문하면 국물하나 내 줍니다. 

이 국물 떠 먹으면서 한병을 비우게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요.

탱탱 거리며 소금위에서 노는것이 귀엽습니다.

참으로 인간은 잔인한 동물임에 틀림 없습니다. 대하가 익어서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군침을 흘리니 말입니다.

^^ 

따숩게 따숩게 ...

색 변하면 먹는거여~

삼겹살 먹으면서도 칙~ 치익~ 두번이면 바로 입으로 들어가는 사람들과 먹으니 ...

기다리기 힘들군요. 

머리는 따로 발라서 놓고 한마리에 한잔씩.

소주의 법은 무섭습니다. 

 

머리는 골고루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참고로 익는게 아니라 마르면 맛 없습니다.

마르지 않게 익히는 법...

사주신다면 한갑부의 비법 일러 드리죠.  

 

아무리 소금을 말려서 소금구이를 해도 짠맛은 배 나오기 마련... 소금기 있는 술자리 내일이 거북하지요.

이 식당에는 누룽지 밥이 있어 충분히 해결 가능합니다.

가을 하늘의 별빛을 보면서 힘차게 힘차게 달리기에 충분한 대하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