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적시면 깨어나는 인간의 7대 본능 – 주적본능 (술주 적실적)

1. 원샷 본능

모든 잔이 원샷이 된다. 남녀 구분이 없다.

2. 마셔 본능

모든 잔이 건배 잔. 넌 뭔데 안 마셔?

마셔라 마셔라. 마셔를 강요하는 마셔본능이 깨어난다.

3. 쏜다 본능

야 계산하지마. 더 마실 거야. 더 마셔야지. 내가 알아서 해.

넌 오늘 먹기만 하면 되는 거야.

4. 나와 본능

술 방울에 혼자만 적셔질까 두려워 함께 가자는 나와 본능

카톡, 문자, 통화가 계속된다.

빨리 와~ 지금 막 시작하고 있다니까... (사실은 2차)

5. 노래 본능

마시면 소리를 지르든 노래를 불러야 한다. (괴성을 지르는 질러본능은 신고를 부른다.) 

1, 2, 3차 계속 달려도 필수과정 노래가 있어야 한다.

노래방으로... 노래궁으로... 노래타운으로... 노래 본능이 발휘된다.

6. 라면 본능

노래도 불렀고 맥주로 입가심까지 다 했다.

그런데 뭔가 부족하다.

그래 국물, 국물이 있어야 한다.

국물 = 컵라면 = 편의점 공식이 성립되면서 컵라면 + 계란 + 김치 + 햇반 = 이건 밥 한 끼가 넘는다.

7. 꽐라 본능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이 안 난다. 확실한 것은 핸드폰 문자로 카드결제 내용이 수북이 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