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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24시전주명인콩나물국밥-충북대후문] 3800원으로 가능한 사창의 별과 먹은 식전의 해장

by 한갑부 2013. 12. 15.

일요일 아침부터 사창의 별 허사장과 뭉쳤습니다.

조찬을 같이 하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조국 발전을 어찌할것인가? 등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그저 어제 술 먹었나? 많이 먹었나? 등의 지극히 저렴한 이야기를 하며...

허사장의 주공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가늠해 보며 이젠 5잔 까지도 가능 할것만 같은 생각에 미지근한 냉수 한사발을 들이키며...

조찬을 했습니다.

아침 먹을 만한데 없나?

사창의 별이라는 사람이 동네에 해장국 집 하나 추천을 못하니 역시 믿을건 구글 입니다.

그러나...

믿었던 구글마저 반경 2.4킬로를 보여주기에 "가보자."로 찾은 콩나물 국밥집 입니다.

위치는 충대후문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물론 발견은 "저기..."라는 말로 허사장이 했지요. ㅋㅋ~~~

 

입장과 동시에 탄성을 자아내는 착한 가격대 3800원.

복대동에서 괜찮은 콩나물국밥이 6000원대 임을 감안했을때 대학가라도 싼 가격입니다.

이거 보구 잘 찾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란 그릇은 사라지고 날계란으로 나왔기에 조금은 아쉽고... 사실 한갑부는 수란에 쌍란이 펴야 좋아 하는데...  

갂두기는 넉넉하게 나왔는데 역시나 가격대비...

콩나물 국밥에 장조림 나와야 제격인데... 이게 요즘 자취를 감추었으니... 

희멀건 국물.

한수저 해보니 황태덕장서 제대로 말려 받은 황태로 국물을 낸것 같습니다. 시원합니다. 

일단은 충분히 김을 넣고...

수란 그릇 없이 국밥에 계란을 그냥 넣으면 비려서 충청도 사람의 보드랍고 은근한 식성에 조금 동 떨어진 맛 입니다. 그러니 김을 좀 넉넉하게 넣고 계란을 넣어 잘 저어 익히지요.

김을 너무 많이 넣으면 구이김 기름에 콩나물의 시원함과 황태국물의 깔끔함을 버리기에 국물을 떠 먹어 가면서 입맛에 맞게 적당히 조절하는 테크닉이 무지하게 중요합니다.

이게 맛있게 먹는 방법입니다. 

깨끗하게 비워진 뚝배기.

허사장 낼 또 갈께...

043-272-6674 청주시흥덕구사창동525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