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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임사갈 그가 밥을 사달라 할때 한갑부는 두렵습니다.

by 한갑부 2020. 7. 28.

누군가 밥을 사달라고 할 때 두렵지 않습니다.

"응 함바 저기여~ 가서 먹어."

이 한 마디면 되지만 임사갈사장과 음성경회장이 밥을 사달라 하면 두렵습니다.

말로는 이리 말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로 이런 디자인의 식당에서

한끼만을 먹으려 합니다.

초에 불을 붙였는지?

와인은 브루동산 인지?

고기는 어느 부위인지?

이 따위 중요하지도 않은

품격따위

접시갯수 따위

식당 인테리어 따위에 집중합니다.

초에 불이 왜 필요합니까? LED가 환한데...

내 부르동관압력계는 알아도 포도주를 무슨 동산에서 꼭 사와야 합니까? 시원소주가 최고 아닙니까?

삼겹 먹으면 되는거지 삼겹에 부위가 또 있습니까?

그래서 임사갈과 경회장과는 밥을 먹기 어려운 겁니다.

말로는 이런 경구를 마음에 새기며 산다고 뻥카를 날리지만...

알고보면 그들은... 왕의 밥상을 원 하더이다. 

한갑부는 그저 고추장 한종지 간장 한종지의 백반이면 충분한 백성의 밥상이면 족하기에 혼자 먹을랍니다.